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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니 공략 박차…땅그랑 시에 50호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2 09:30

지역 내 유일 현대식도매 매장 면적 80% 이상 식품으로 구성
HORECA 사업자 일반 소매 고객 모두 만족 매장 환경 구현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50호점, 세르퐁점  (1)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50호점 세르퐁점 매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점포 출점을 확대하며 인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2일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Serpong)점’을 신규 오픈하며 현지 그로서리 1번지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세르퐁은 인구 150만명이 주거하고 있는 남부 땅그랑 시 인구 밀집 지역으로, 20~30대 인구 구성비가 34.1%(전국 평균 대비 +2.8%)인 지역이다. 또한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인도네시아 전체 1인당 GDP의 약 2.5배가 넘는 고소득 전문직이 다수 거주하는 특수 상권이다. 현재 오피스, 쇼핑몰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환경을 갖고 있지만 상권을 아우를 수 있는 현대식 유통 채널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롯데마트 세르퐁점은 지역의 유일한 현대식 도매점으로, 매장 면적(단층 구조 1400여평)의 80% 이상이 식품 매장으로 채워졌다. 특히 상권의 핵심 고객인 HORECA(호텔, 레스토랑, 카페의 약자) 사업자와 고소득층의 일반 소매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장 환경과 상품을 선보인다.

세르퐁점은 HORECA 사업자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들을 모아놓은 ‘HORECA 센터’와 Warung(현지 노점, 상점)을 운영하는 업주 전용 소용량 상품을 모아놓은 ‘리테일러 존’ 등 소매 유통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일반 소매 고객들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소매점에서 살 수 있는 상품군도 갖췄다. 현지 트렌드를 고려한 특화존들을 다수 마련해 아시아, 북미, 호주 등의 상품을 모아놓은 ‘글로벌상품 존’, 다양한 H&B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 어드바이스 존’, RTD(Ready-To-Drink) 성장세에 따른 ‘RTD 주스 존’ 등을 함께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35개의 도매점과 14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사업은 지난 14년간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평균 10% 가량 연 매출이 성장하며 롯데마트 전체 사업의 큰 축으로 발돋움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코로나 펜데믹이 끝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50호점을 2년만에 오픈했다"며 "세르퐁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유통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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