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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최고 35층·1277가구 아파트로 재건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6 08:47

가락프라자·잠실우성4차·신정4·천왕2 등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시, “주택공급 확대, 주거공동체 조성 및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개포주공5단지(배치도)

▲개포주공5단지(배치도).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가 최고 35층, 1277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총 5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공주택 533가구 포함 총 5256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이번 심의에서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단지는 내년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274,242.70㎡, 지하 4층~지상 35층, 공동주택 1277가구(공공 144가구, 분양 113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부대복리시설, 지역문화센터 및 지역공동체지원시설 등이 마련된다.

특히 주민개방시설에 경기여고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시설 조성도 계획됐다. 또 단지의 개방성과 공공성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주민개방시설을 확보토록 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74·76·84·101·120㎡와 펜트하우스 등 8가지 평형을 도입했으며 공공주택 144가구는 3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59·74·76·84㎡로 구성했고 모두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잠실우성4차(조감도)

▲잠실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서울시

송파구 ‘가락프라자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잠실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공공주택 202가구를 포함해 총 189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 ‘가락프라자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가지 평형(전용 59·74·84·98·114·128·156㎡)과 총 16가지 타입을 도입한다. 공공주택 109가구에는 소셜믹스를 적용해 총 3가지 평형(전용 59·74·84㎡)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9호선 삼전역 인근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도 이번 심의를 통과해 연면적 158,859.05㎡, 지하 4층~지상 32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게 됐다.

공공주택 93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825가구, 6가지 평형(전용 59·70·84·102·150·160㎡형)이 조성될 예정이며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등도 포함된다.

신정4구역 (위치도)

▲신정4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양천구 ‘신정4 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사업도 심의를 통과해 공동주택 14개동, 1660가구(공공주택 40가구 포함)가 들어서게 된다.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공유공간도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또 단지 내 지역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부터 102, 124㎡형까지 수요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평형을 도입했다. 또 공공 및 분양가구를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가 이뤄질 수 있게끔 유도했다.

천왕2(위치도)

▲천왕2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위치도. 서울시

지하철 7호선 천왕역 역세권인 구로구 ‘천왕2 역세권 장기전세주택’도 지상 26층~지하 3층, 공동주택 421가구(임대 147가구, 분양 2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대복리시설과 커뮤니티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계획됐으며 주거 유형은 50·53·59·72·84㎡형 총 5가지 평형이 도입됐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입주민뿐만 아니라 공유 커뮤니티 시설 확보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도 활짝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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