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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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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최근 왜 빠지나 했더니…머스크, 지분 '또 매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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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지분을 또 다시 매각했다. 올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이에 따라 앞으론 머스크 CEO의 공개적인 발언보다 실제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4일(현지시간) 36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 2200만주를 매각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했다. 지분 매각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14일이었다.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 9일 테슬라 주가가 179.05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 12일에는 167.82달러로 6% 넘게 급락했다. 이날은 160달러선마저 무너진 156.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3일 동안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빠진 셈이다. 올해 누적 하락률만 보면 60%에 육박한다.

주가 폭락으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951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테슬라 시총이 5000억달러를 밑돈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테슬라 주식을 팔아왔다. 그는 지난 4월 약 85억달러 어치 지분을 팔아치우면서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언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그 이후인 지난 8월에 69억 달러, 11월에 39억 5000만달러 어치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도했다.

리서치업체 베리티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머스크 CEO가 팔아치운 주식은 총 9420만 2321주로 집계됐고 매도 평균가는 주당 243.46달러로 추산됐다.

베리티데이터의 벤 실버맨 이사는 "2021년 11월부터 그가 팔아치운 행보를 보면 매도 타이밍이 전문적이었다"며 "주주들은 테슬라 주식 매도와 관련해 머스크의 말보단 행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CEO는 이날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드 CEO의 플래그십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를 포함한 다양한 펀드들은 이날 테슬라 주식 7만 5000주 어치 사들였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도 29만 7000주가량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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