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서예온

pr9028@ekn.kr

서예온기자 기사모음




코로나 3년 여파…‘면세 1위’ 롯데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4 14:20

근속 15년 이상 직원 중 희망자 대상…이달 21일까지 신청 받아

clip20221214142005

▲롯데면세점 기업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창사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코로나 펜데믹 영향으로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례 없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고환율,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악재까지 겹쳐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대상 인원은 SA grade(대리급)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15년 이상인 직원들로, 해당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은 롯데면세점 인력의 약 15% 수준인 160여명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1일까지이다.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 인원을 대상으로 25개월 치의 통상임금과 직책 수당, 일시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일대일 컨설팅과 교육 기회 등 재취업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 계열사의 희망퇴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도 이달 16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10년차 이상 또는 50세 이상 직원이다. 해당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 대부분 장기근속자로 약 1300명이다.
pr902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