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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美 대학에 급식 공급 확대…B2B사업 키우기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4 08:27

미국 대학 18곳에 대체육 공급
현지 타코 프랜차이즈에 입점 예정

풀무원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 교내식당 저녁메뉴에 풀무원의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의 미국 법인 ‘풀무원 USA’가 현지 대학교를 대상으로 식물성 식품 공급을 확대해 B2B(기업 간 거래)시장 공략에 나선다.

풀무원은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총 18개 대학 캠퍼스와 식물성 지향 식품 입점 계약을 맺고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혓다.

풀무원USA는 지난 2014년 미국 푸드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이후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되는 ‘대학 급식 체인’과 ‘레스토랑 체인’을 주요 공략 채널로 설정하고 현지 유통망을 확보해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풀무원USA는 미국 최대 대학 급식 서비스인 매사추세츠대 다이닝(UMass Dining)과 파트너십을 맺어 애머스트 캠퍼스에 식물성 대체육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는 평균 약 3만 명의 학생 수를 보유한 미국 동서부의 18개 대학에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달 풀무원USA는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Waba Grill)에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를 공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현지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레스토랑 체인 공급망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향후 풀무원은 대형 대학급식 채널 확대를 통해 건강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영 어덜트(Young Adult) 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입점 준비가 완료된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레스토랑 채널은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생산 인프라 확대로 현지 대응력을 높인 두부와 고성장을 이어가는 아시안 누들도 더해 중장기 미국 사업의 성장과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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