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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마케팅’ 올해도 대박…세븐일레븐, 매출 400배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6 08:56


7-11) 샴페인은 세븐일레븐 (2)

▲세븐일레븐 모델이 한정판 샴페인을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샴페인 마케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하고 있다. 평소에는 구하기 힘든 샴페인을 한정판으로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6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포함한 ‘와인성지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후 샴페인 할인 행사가 본격 시작된 2일 자정 무렵 여러 매장에서는 행사 샴페인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잠실과 반포, 연신내 인근 점포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렸다.

세븐일레븐 측은 "고품질의 다양한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보니 박스구매도 줄을 이었으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에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도 빗발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뜨거운 구매 열기에 샴페인 행사가 진행된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12월2일~4일) 세븐일레븐 샴페인 매출은 전주 동요일(11월 25일~27일)대비 무려 400배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샴페인 오픈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작년 보다 샴페인 물량을 3배이상 늘려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3일만에 초도 물량 절반이상이 팔려나갔다. 특히 샴페인의 정석으로 불리는 ‘도츠브룻 클래식’은 주말 동안 완판돼 지난해에 이어 항공편으로 추가물량을 긴급 공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마를린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파이퍼하이직’과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한 물량의 70%이상이 판매됐다. 뽀므리 하트 에디션은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엠디(MD, 상품기획자)가 프랑스 샴페인 산지에 직접 방문해 심사숙고 끝에 셀렉한 상품으로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 축하주로 유명하며 샴페인 생산지(상파뉴)의 심장이라 불리는 ‘랭스’지역 포도밭에서 생산된 최고급 포도로 제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엠디는 "지난 해 샴페인 대란으로 미처 구입하지 못해 아쉬워하셨던 많은 분들이 올해는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연말 샴페인 공식은 세븐일레븐’으로 통할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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