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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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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폐페트병으로 만든 유니폼 입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5 09:31

생산본부 직원 460여명에 친환경 근무복 지급

사진 자료_제주삼다수 친환경 근무복 도입(2)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입은 제주삼다수 생산본부 직원들. 사진=제주삼다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생산본부 소속 460여명의 직원들에게 제주 지역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근무복은 제주에서 추진하는 순환경제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먼저 국내 섬유 기업인 효성티앤씨가 공사가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 ‘리젠 제주’로 탈바꿈시켰다, 해당 섬유를 활용한 근무복 제작은 제주의 중증장애인생산시설인 송광행복타운에 맡겨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경제적 자립의 의미도 더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재활용 도움센터, 클린하우스 등 125곳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올해만 약 445톤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또, 16대의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에서 145만개를 수거해 이산화탄소 총 70톤을 감축하는 효과도 얻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친환경 근무복 도입은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이는 ‘그린 홀 프로세스’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자원 순환’의 일환"이라면서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경량화 자원 선순환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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