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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풀무원 디자인밀이 출시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사진=풀무원 |
풀무원식품의 생애·생활주기 맞춤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암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기준에 맞춰 설계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1끼, 1만2000원)’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간편식은 영양 불균형을 경험하거나 음식물을 부드럽게 섭취해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으로 구성했다. 총 열량 대비 포화지방은 7% 미만으로, 단백질은 한 끼 당 18% 이상, 나트륨은 1350㎎ 이하로 설계했다.
식단은 풀무원의 ‘211 식사법’에 따라 △채소찬 2팩 △단백질찬 1팩 △밥 1팩까지 총 4팩을 한 끼 식사로 구성했다. 211 식사법은 신선 채소와 포화지방이 적은 단백질, 통곡물을 2대1대1비율로 섭취하는 것이다.
메뉴는 총 10가지로, 대표 밥류는 담백현미밥과 고령친화진밥이다. 개인 건강 상태와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먼저 담백현미밥은 현미 5%에 맵쌀과 찹쌀뿐 아니라 분리대두단백도 더해 영양 밀도를 높였다. 고령친화진밥은 밥물을 넉넉히 잡아 일반 밥 대비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반찬류는 채소찬 2가지와 단백질찬 1가지로 준비했다. 뽕잎나물과 참나물, 버섯, 미나리, 죽순 등 다양한 채소를 활용했으며, 소화 흡수를 높이기 위해 컬리플라워와 그린빈, 당근 등을 스팀이나 오븐에 굽는 조리법을 적용했다. 아울러 쇠고기, 닭고기, 두부, 해산물 등도 골고루 넣었다.
제품은 1일 2식으로 주문 직전날 조리해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보냉가방에 담겨 집앞으로 배송된다. 메뉴의 용기 필름을 뜯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 주문은 디자인밀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서연 풀무원 FI(푸드 이노베이션) 사업부 PM(프로덕트 매니저)은 "앞으로도 국·수프 등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을 추가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