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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 스마트냉난방. |
SK쉴더스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 냉난방 자동제어 기업 씨드앤, 글로벌 공기질 센싱 기업 비트파인더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물인터넷(IoT)과 AI 공기조화기술(HVAC)을 연계한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캡스 스마트냉난방’ 출시는 4 자간 사업 협력의 첫 결과물로, 친환경 솔루션 제공으로 불필요한 냉난방기 사용을 줄여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캡스 스마트냉난방’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전용 앱으로 냉난방기를 관리할 수 있고, 리모컨으로 작동되는 냉난방기가 설치된 곳이라면 어디든 도입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냉·난방기 제어 컨트롤러 △온·습도 IoT 센서 △컨트롤러 및 센서 관리 허브 △전용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솔루션은 냉난방기 온도를 별도로 제어하지 않아도 AI 엔진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해당 AI 엔진은 건물 내부에 설치된 IoT 기기를 통해 온·습도 등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전용 앱에 입력되는 고객의 냉난방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실내 온·습도를 파악한다.
또한 냉난방기 자동 제어에 따라 에너지 사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고객이 설정한 온도를 기계적으로 유지했던 기존 냉난방기와 달리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출퇴근 시간에 맞춰 냉난방기 가동 스케줄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캡스 스마트냉난방’ 전용 앱에서 냉난방기 원격 온오프(On-Off), 매장 온·습도 실시간 체크, 냉난방기 고장 여부 진단 등 각종 부가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캡스 스마트냉난방’ 솔루션은 건물 관리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다점포 및 무인매장을 운영 중인 점주들의 냉난방 관리에 유용하며, 특히 에너지 효율이 낮은 중앙식 냉난방을 이용 중인 건물 또는 기기가 노후화된 중소형 빌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SK쉴더스는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캡스 스마트냉난방’ 솔루션 고도화에도 나선다. 실내 재실 인원, 조명 및 출퇴근 여부 등에 따라 냉난방기를 더욱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AI CCTV, 무인경비 서비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을 추진한다.
한편 SK쉴더스는 시범사업을 통해 ‘캡스 스마트냉난방’ 솔루션의 친환경 효과를 검증했다. 지난해 9월부터 대형 카페,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솔루션을 시범운영했으며, 특히 시범사업에 참여한 유통 전문기업 스타럭스 본사 건물(1층~지상 5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12월~2월) 약 1만8000kW의 전력을 감축했다. 이는 평소 대비 13.37%의 전력 사용을 절감하고 약 210만원(시범사업 시점 한국전력 일반용 전력요금 기준)의 비용을 줄인 것이다.
조형준 SK쉴더스 종합기술원장은 "건물 내 ‘캡스 스마트냉난방’ 솔루션을 구축하면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매장 환경 조성에 따른 방문객 만족도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해당 솔루션은 SK쉴더스가 지향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 중 하나다"고 말했다.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