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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베트남 최대 다낭 시내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5 14:09

정관장 등 한류 K-브랜드 포함 200개 브랜드 입점
年500억 매출 기대…내년 하노이 시내점 추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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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오픈한 베트남 다낭 시내점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인 다낭 시내에 매장을 열었다.

다낭 시내점은 지난 5월 호주 시드니 시내점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해외 신규점이며,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4번째 매장인 동시에 베트남 최대 규모 면세점이다.

15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번에 출점시킨 다낭 시내점은 다낭 미케 해변에 위치한 브이브이몰(VVMall) 2층에 약 2000㎡(60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화장품을 비롯해 주류·보석류·시계·패션잡화 등 약 200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중국인과 동남아 고객이 많이 구매하는 정관장·설화수·후 등 국산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관광지 다낭의 특색을 살려 고급 리조트와 글로벌 호텔, 카지노 등 관광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미케 해변과 야자수를 모티브로 매장 인테리어를 구성해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약 36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떠오르는 동남아 인기 휴양지이다. 특히, 다낭 관광객의 50% 이상이 한국인으로,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토산 브랜드존에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베트남 진주·커피·식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비해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관광시장이 정상화되면 다낭 시내점에서 연간 매출 약 50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지난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면세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 2019년 하노이공항점을 연이어 출점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엔데믹 전환으로 올해 본격 해외사업 재가동에 나선 롯데면세점은 다낭시내점 출점으로 현재 해외 6개국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관광산업 잠재력이 큰 나라로 다낭시내점 오픈으로 베트남과및 동남아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2위 면세사업자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통해 사업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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