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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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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올해 최대 매출 갱신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4 21:10

3분기 매출 153억원, 전년동기비 15.8% 성장
3분기 누적 매출 455억원...역대 최대 행진 중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26% 성장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포스트가 원자재 가격상승 등 경영환경 어려움 속에서도 3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로나 사태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한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55억원으로 누적 최대 매출 실적도 이어갔다.

3분기 영업손익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원가상승과 연구개발비 증가, 해외 인수합병(M&A)관련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5.5% 증가한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환사채 등의 평가이익과 종속회사 지분법 평가이익 등의 증가로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7억원과 18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주력 사업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 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출산율 급감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양한 제대혈 가치 알리기 활동을 통해 제대혈 보관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썼고 특히 국내 유일의 ‘멀티백 보관 서비스’가 호응을 얻어 전년동기 대비 14.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도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연휴 등으로 수술가능 일수가 줄었음에도 전년동기 대비 27.5% 성장하며 코로나 이전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메디포스트는 신규 증설한 GMP(의약품 생산품질관리기준) 수준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전용클린룸 등을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국내 CDMO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대혈 은행과 카티스템 사업의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해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의 조기 시장진입을 통해 지속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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