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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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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역할 톡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3 18:10

안동 백신공장서 WHO 교육생 대상 백신 생산공정 교육 진행



"2025년 준공 R&DP 센터,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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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생들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생산공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우리나라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국가’ 역할 수행에서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인력 양성 허브 교육생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함에 따라 중저개발국 백신 생산 인재양성을 통해 백신 생산역량의 국가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실제로 선진국과 중저개발국 등 국가간, 지역간 감염병 대응역량의 격차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우리나라는 국내 기업들의 백신?바이오 생산능력과 우수한 교육인프라에 힘입어 지난 2월 WHO로부터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 훈련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세계 유일하게 지정됐다.

이날 교육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개발은행(ABD) 역내 개발도상국 12개 국가에서 온 26명의 교육생이 한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생산시설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생들은 ‘안동L하우스’에서 백신 원액과 완제 생산시설, 품질관리 시험실 등을 직접 견학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백신 생산 공정을 체험했다.

안동L하우스는 국내 백신 제조시설 중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하는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고, 이외에도 WHO를 포함해 영국, 러시아, 터키 등 규제기관의 GMP를 획득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세계적 권위의 의약품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와 인력 양성 상호 협력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5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완공할 예정인 ‘연구 및 공정개발센터(R&DP 센터)’를 국제기구, 국내외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인력 양성 허브로 키운다는 목표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은 백신 분야 주체들의 책임이자 새로운 팬데믹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외 바이오 인재들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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