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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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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쇼핑 데이터 세트 공유…데이터 생태계 확산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4 10:32
데이터

▲LG CNS 직원들이 공개한 데이터 종류를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약 57만명의 기업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이커머스 서비스 ‘라이프케어’의 쇼핑 데이터 세트를 KDX(한국데이터거래소)에 신규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KDX는 2019년 12월 출범한 국내 첫 민간 데이터 거래소이자 유통·소비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거래는 물론 이종 데이터를 융합·가공해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기업고객은 KDX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해 데이터를 구매하고, 소비자 맞춤 서비스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는 성격에 따라 무료 또는 가격협의 진행 후 구매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거주, 30대 초반 여성, 금요일 오후 주요 구매 제품’ 이라는 통계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고객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쇼핑 쿠폰을 발행할 수 있다.

이번에 LG CNS가 공개한 데이터는 ‘라이프케어’ 쇼핑 관련 데이터다. 라이프케어는 LG그룹과 고객사, 협력사들이 이용하는 이커머스 서비스로 현재 약 930개 회원사를 보유 중이다. 해당 데이터는 △요일·시간대별 △지역별 △성별·연령대별 △상품 카테고리별 구매 트렌드와 △장바구니 구매 전환율 등 라이프케어 사용자들의 쇼핑 패턴을 분석했다.

LG CNS는 지난해 9월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데이터의 주인인 개인 동의하에 분산돼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통합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기업들이 보유한 비금융권 가명데이터를 결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초 ‘데이터전문기관’ 추가지정에도 신청서를 접수했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권과 비금융권 가명데이터를 모두 포함한 이종 기관 간의 가명데이터 결합 역할을 수행한다. 데이터 결합 측면에서 결합전문기관과 유사한 개념이나 금융권 데이터를 취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윤미정 LG CNS B2X 서비스 담당 겸 데이터결합분석센터장(상무)은 "여러 산업분야의 데이터 결합과 지속적인 양질의 데이터 공유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분야 고객경험 혁신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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