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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24] 게임대상 한달 앞으로…넥슨 게임 2종 물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6 07:53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사 넥슨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을 유력 후보로 넥슨의 게임 2종(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지난 14일 ‘2022 대한민국게임대상’ 후보작 접수를 마감했다. 대한민국게임대상은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G-STAR) 개막 하루 전날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국내 게임업계 최대 이벤트 중 하나다.

업계에선 올해 게임대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넥슨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를 꼽고 있다. 통상 게임대상의 영예는 그해 가장 흥행한 게임에게 돌아가곤 했는데, 두 게임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작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세계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 명에 이르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작품의 개발사 네오플은 넥슨이 지난 2008년 인수했다.

이 작품은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 업데이트는 물론, 모바일 최적화 등이 잘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 24일 출시 첫날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차지했고, 이후 매출로도 양대 마켓 1위 자리를 모두 석권했다. 이 게임은 출시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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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또 다른 대상 후보작인 ‘히트2’는 2016년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한 ‘히트’의 후속작이다. 지난 8월 출시된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함께 넥슨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히트2는 게임 이용자의 자유도를 크게 높인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으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조율자의 제단’은 유저들이 각 서버 단위로 게임의 룰(rule)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유저들은 운영 상 주요 규칙을 제안할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이를 실제 게임 운영에 반영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은 유저들이 본인이 후원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를 지정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히트2의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전신인 넷게임즈는 앞서 지난 2016년 ‘히트’로, 2020년 ‘V4’로도 게임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대상을 수상한다면 넥슨게임즈는 ‘게임대상 3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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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2.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수상작·수상자는 심사위원 심사 이외에 일반인 및 전문가(게임업계 종사자 및 게임 기자)의 온라인 투표(10월 31일~11월 7일)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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