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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엔지노믹스의 KAIST 발전기금 약정식에서 서연수 엔지노믹스 대표(오른쪽)와 이광형 KAIST 총장이 약정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ST |
KAIST는 14일 엔지노믹스가 발전기금 24억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약정액은 전액 KAIST의 생명과학과 건물인 바이오신약센터(가칭)를 짓는데 쓰인다.
신축될 바이오신약센터는 교원 연구와 학생 교육공간 확보, 첨단연구장비·신약 연구시설 집적화, 행정·기술지원 시설 보강 등 용도로 사용되며,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엔지노믹스는 국내 최초로 유전자가위 절단에 필요한 핵심 제한효소를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우수 박사학위논문을 발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인 엔지노믹스 서연수 대표는 회사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거쳐 지난해부터 경영을 맡고 있다.
서 대표는 "생명과학과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교수 정년을 앞두고 기부하게 됐다"면서 "신약과 치료제 개발로 바이오메디컬 시대를 주도하려는 엔지노믹스의 비전을 KAIST와 함께 이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