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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어 KT·LG유플러스도 ‘마이데이터’ 진출…"AI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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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U+ 마이데이터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본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본허가를 먼저 획득한 SK텔레콤과 함께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마이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의 요청으로 금융 회사와 공공 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계좌 정보나 금융 소비 정보 등의 신용 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전송받아 통합 관리하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KT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11월에는 국내외 대형 온라인브랜드와 제휴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점수 부스터 △통신 요금제 맞춤 추천 △통신 제휴카드 이용실적 안내 등의 통신 편의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나아가 통신과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놓치기 쉬운 금융일정 등을 먼저 고객에게 알려주는 ‘생활비서’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와 금융을 연계해 고객이 놓친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U+마이데이터 ‘머니Me(가칭)’ 서비스를 ‘U+멤버스 앱’을 통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고객의 금융과 통신생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혜 LG유플러스 AI·Data Product담당(상무)은 "고객경험혁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종산업간 데이터 융합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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