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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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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동남아 최대 印尼도 뚫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2 17:34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판매허가 통과



몽골·中·필리핀 이어 4번째…내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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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몽골·중국·필리핀에 이어 해외시장 4번째이자 동남아시장 2번째로 해외시장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이다.

한국콜마의 의약품 관계사인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국(NADFC)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현지 제품명은 ‘테자(TEZA)’이며 내년 중 인도네시아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후 마케팅과 유통은 동남아시아 대형 제약사 ‘칼베’가 담당한다.

케이캡은 국산 제30호 신약으로 연 10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신약이다. 국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81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몽골 등 총 34개국에 진출해 있고 현재 허가 심사 중이거나 준비 중인 국가는 멕시코와 베트남 등 28개국, 현지 개발 중인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등 2개국이다.

특히 동남아 의약품 시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8%를 기록하며 같은기간 우리나라 5.3%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중 인도네시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억7090만달러(약 2400억원)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국산 신약 케이캡이 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연달아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동남아시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아시아·중남미·동남아를 넘어 유럽·중동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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