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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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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저력 입증…하반기 신작 개발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2 15:14

오딘, 장기 흥행…우마무스메 회복세 진입



디스테라·에버소울·아레스 차례로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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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대표 지식재산권(IP) ‘오딘: 발할라라이징(오딘)’의 장기 흥행,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의 회복세와 더불어 대형 신작 라인업으로 넥스트 ‘오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테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은 지난 3일부터 9일 기준 주간 양대 마켓 통합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28일 실시한 신규 클래스 ‘실드 메이든’ 업데이트 효과로 풀이된다. 해당 업데이트에선 신규 서버 ‘미미르’도 함께 오픈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오딘’의 서구권 출시를 준비 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여기에 운영 논란으로 이용자와 갈등을 빚은 ‘우마무스메’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때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우마무스메는 같은 기간 통합 매출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우마무스메는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뽑기 이벤트를 재실시 하고 운영 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등 이용자와 활발한 소통으로 매출 순위를 점점 끌어올려 현재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일각에선 오딘 개발사인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 ‘쪼개기 상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이언하트의 상장은 카카오게임즈 실적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오딘’의 안정적인 흥행 수익에 회복세로 돌아선 우마무스메 매출이 더해지면서 4분기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반등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탄탄한 신작 라인업도 긍정적인 요소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스테라’, ‘에버소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디스테라’는 1인칭 SF(공상과학) 슈터 장르로 연내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에버소울’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아레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장르로 준비 중이다. 세 개의 신작 모두 글로벌 시장에 함께 출시된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최초 공개하고 공식 브랜드이미지(BI)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키에이지 워’는 글로벌 2000만명에게 사랑받은 원작 PC 게임 ‘아키에이지’의 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직접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원작 감성과 대규모 전쟁 콘텐츠,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이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핵심 IP인 오딘과 우마무스메가 장기 흥행에 성공해 안정적인 매출을 내주고 있고, 디스테라, 에버소울 등 내년 상반기까지 준비되고 있는 신작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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