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철훈

kch0054@ekn.kr

김철훈기자 기사모음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3년만에 대면행사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1 17:48

제약바이오협회 주최 aT센터서 개막...GC녹십자·SK바사 68개 참가

2022101101000310300014301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1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의 최대규모 채용 박람회가 3년만에 서울에서 오프라인으로 재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주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이 참석해 채용부스를 둘러보고 취업준비생을 격려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되며 제약바이오업계가 업계 단독으로 개최하는 오프라인 채용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3년만에 재개됐다.

이날 오프라인 행사장에는 58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등 10개 기관, 특성화대학원 등이 참가해 채용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 상담과 면접에 나섰다.

메인행사격인 기업별 채용설명회는 오전 11시부터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건일제약-펜믹스 △유영제약 △JW중외제약-JW신약 △메디톡스 △HK이노엔 △대원제약 △대웅제약 △파마리서치 △일동제약 등 11개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보령, 휴젤,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현장면접관으로, 동아제약, 동국제약, 국제약품 등은 현장상담관으로도 참가했다.

행사장내 14개 면접 전용부스에서는 사전에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서류전형에 합격한 28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면 면접이 진행됐다. 이들을 포함해 오후 2시까지 행사장에는 총 2700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제약바이오협회는 앞서 지난달부터 취업포털 잡코리아 홈페이지에 ‘제약바이오 온라인 채용관’을 개설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 온라인 채용관에는 77개 기업이 총 371개의 구직공고를 게재했고 전체 조회수가 30만회에 육박해 제약바이오협회는 온라인상에서의 열기가 오프라인 행사장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2101101000310300014302

▲청년 구직자들이 1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서 채용부스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4.9%로, 같은 기간 제조업 0.8%의 6배에 이르렀다.

올해 하반기에도 93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총 19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제약바이오협회에 밝혀 제약바이오산업이 청년 구직난 속에서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기일 차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는 연간 3000여명의 제약바이오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예산을 늘려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매출 10조원은 13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진다"며 "헬스케어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가 연구개발, 생산관리, 영업마케팅을 넘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전문화된 일자리로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채용박람회가 청년들의 취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