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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건축의 날 포스터 |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건축의 날(9월 25일)은 건축의 발전과 전 건축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2022 건축의 날 행사는 건축이 지니는 공공성과 문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격변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건축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건축의 경계를 넘어서다(Beyond the Architecture)’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축계의 발전과 건축문화 진흥에 공로가 큰 건축인 23명에 대한 정부포상 및 국토부 장관 표창도 진행된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지난 33년간 건축계 발전에 큰 기여해 온 건축사사무소 한울건축의 이성관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성관 대표이사는 지난 30여년간 전쟁기념관, 탄허기념박물관, 숭실대 조만식기념관과 웨스트민스터홀, 엘타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건축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건축의 실용성, 편의성, 공공성을 중시하면서도 전통미와 전통요소의 현대화 및 재해석 등을 통해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발전시켰다. 대전시 총괄건축가로 활동하면서 품격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역량을 발휘해 총괄건축가 제도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근정포장 수상자로 한양대학교 김용승 교수가 선정됐으며 서울시립대학교 김성홍 교수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상길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수한 공공건축을 조성하여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한 발주기관과 설계자, 시공자, 운영자 등에게 수여하는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
전문가 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공공건축 부문에서 양구백자박물관의 도자역사문화실을 비롯한 3개 작품을 선정했고 민간전문가 제도를 운영해 지역 공공건축에 혁신을 이끌어 온 공무원에 수여하는 혁신행정 부문 2점도 함께 시상한다.
기념식과 함께 한 주간의 건축주간을 정해 건축의 날 유공자 및 공공건축상 등 대표작에 대한 답사와 각종 전시, 어린이 건축학교, 건축영화제, 북토크, 강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건축의 날 행사를 통해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확장해나가는 건축환경을 돌아보고 전문가와 건축관계자들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하겠다"며 "건축 분야 산·학·연과 적극 소통하면서 건축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