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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왼쪽) 주한중국대사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양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싱하이밍 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 자리에서 손 회장이 이 같이 언급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202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과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문홍성 두산 사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대표,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고 한국과 중국은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분야에서 뗄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3000억달러(431조 8500억원)를 넘어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가속화되는 등 한국과 중국 모두에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중국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한중 경제 협력은 기존 제조업을 넘어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고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짧은 방한 기간에도 우리 기업들을 방문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와 경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