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윤소진

sojin@ekn.kr

윤소진기자 기사모음




LGU+, 복제방지기능+양자내성암호 적용된 e심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6 10:24

높은 보안수준 필요한 기업용 디바이스 등 수요 급증

0927_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PQC PUF-eSIM’을 손에 쥐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보안칩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하드웨어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탑재한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에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PQC PUF-eSIM(퍼프이심)’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e심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차량, 사물지능통신(M2M) 등의 다양한 영역의 디바이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높은 보안수준이 필요한 기업용 디바이스에는 강한 보안기술이 적용된 e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PQC PUF-eSIM’은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해 보안키(Key)와 인증서 및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이 적용된 디바이스는 데이터 보안과 인증 기능은 기본이고 강력한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제품이 탑재된 차량에서는 탑승자별 개별 인증 등을 통해 특정 기간·조건에 따른 개인화된 구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차량 내 화상회의에도 참석자 개별 인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양자 컴퓨터 등 기술이 발전할수록 손쉬운 해킹이 가능해지기에 이를 막는 것이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과 연내 준비되는 양자내성암호 통합인증플랫폼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홀딩스 대표는 "차세대 보안 기술인 PQC는 전송장비 등 대형 디바이스를 위주로 적용돼 왔으나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일반 소형 디바이스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