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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8번째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 21일 상업운영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1 11:39

중부지방-영·호남 잇는 교통 요지 시내 중심가에 위치 충전 편의성 제고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 전경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전광역시 8번째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이사 도경환)는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가 설비 안정화 등 시범운영을 마치고 21일 오후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넷에 따르면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는 하이넷이 국비 15억 원과 민간자본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했다.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에 위치한 충전소는 기존 LPG 충전소 옆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소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복합형으로 구축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돼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7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1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충전소가 위치한 중구 중촌동은 대전의 신흥개발지역이다. 대전시 원도심인 은행동 일대와 신도심인 둔산동을 연결하는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 요지에 해당한다.

특히, 인근에 아파트 등 집단거주시설이 밀집해있어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수소에너지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대중적으로 친근하게 알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이넷은 이번 대전중촌 수소충전소 개소로 전국 총 33기를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수소충전소 운영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달부터 하이넷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 내 국내 최초 셀프 수소충전소 시범 운영에 돌입한 바 있다.

도경환 하이넷 대표이사는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시 중심지에 준공됨에 따라 대전 지역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파트 등 주민거주시설 가까이에서 운영되는 만큼 수소에너지의 안전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전체 300대의 수소전기차량 보급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187대, 버스 22대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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