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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장수IP '라그나로크 아레나’로 하반기 총공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5 15:39

해외서 큰 성공 이용자들 피드백 반영하고 아쉬운 부분 개선

그라비티 아레나 간담회

▲왼쪽부터 류정민 그라비티 마케팅 팀장, 이희수 그라비티 총괄팀장, 선상웅 아레나 PM이 1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라그나로크 아레나’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그라비티가 신작 SRPG(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아레나’(아레나)를 오는 27일 국내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7일 아레나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라비티는 아레나의 출시 일정과 함께 핵심 콘텐츠 및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선상웅 아레나 프로젝트매니저(PM)는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아레나의 국내 론칭을 위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콘텐츠 보상이나 일부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했다"며 "소위 혜자스러운 비즈니스모델(BM)을 통해 무과금·소과금 유저들도 박탈감 없고 과금 유저들도 확실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레나는 단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를 넘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RPG다. 지난 5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론칭 이후 3개 지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 마카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고 순위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이용자들의 큰 관심 속에 한국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라비티는 올해 장수 IP ‘라그나로크’ 20주년을 기념해 트릴로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인데, 아레나는 그 두 번째 타이틀이기도 하다. 아레나에 앞서 출시한 첫 번째 타이틀 판타지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지난달 10일 출시됐다. 올해 4분기에는 마지막 타이틀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선보인다.

이희수 그라비티 총괄팀장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캐주얼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도 라그나로크를 하고, MMORPG나 전략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라그나로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르의 다양화를 준비했고 또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20년간 많은 분들의 추억의 한 부분을 맡고 있다. 추억과 향수가 그리우실 때 언제든지 찾아오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내 유저 피드백의 더 귀 기울여, 유저들과 함께 만들고 공존하는 그라비티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가 꼽은 아레나의 핵심 콘텐츠는 △코스튬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미로찾기 △몬스터 뽑기 등이다. 수집형 게임의 카드시스템에 RPG 장르의 캐릭터 성장 요소를 더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몬스터·코스튬을 랜덤 확률로 구매하는 BM을 적용했으며, 재화를 비롯한 패키지, 정액제, 회원권, 배틀패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에는 약 1400종의 몬스터와 수많은 직업군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미 MMORPG로서의 재미와 흥행은 성공했기 때문에 아레나에서는 라그나로크의 매력적인 몬스터들을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장르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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