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진택 교수 |
주거 건축물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다. ‘2022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쾌적한 거주환경을 추구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이 상은 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2022년 응모작은 친환경·고효율, 건축기자재 부분에 응모가 많았다. 심사는 고효율·친환경기자재, 친환경 설계·시공,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탄소저감과 쾌적한 주거환경에 중점을 두었으며 총 7개사를 선정했다.
종합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은 에너지고효율등급,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물 등을 갖춘 청송군 의회청사를 선정했다. 2022년 7월 완공한 의회청사는 에너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저탄소건축물로 고효율, 고기밀성 단열창호를 통한 열손실 저감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등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건축물은 에너지사용량 중 30% 이상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우리글로벌건설과 한양, 동부건설을 선정했다. 우리글로벌건설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중견건설업체로 곤지암 펠리스타운 다세대 건축과정에서 고효율 기자재 사용과 신재생에너지 설비 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약 성과가 우수했고, 그린건축물 보급 및 확산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한양은 2005년부터 수자인 주택브랜드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친환경 주거 및 단지의 편의성을 추구하고 있다. 응모작은 올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하남 감일 84㎡ 512세대 한양수자인이다. 단지 내 생태연못, 카페테리아, 미술품 배치를 통한 웰컴가든 조성 등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4베이 구조설계를 통한 채광과 통풍에서 뛰어난 우수성을 평가 받았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브랜드를 통해 특화된 설계 고도화 및 친환경 주거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응모작은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과 제주도 서귀포 동흥동 센트레빌이다. 건축물은 층간소음저감기술, 친환경벽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 등 우수한 공간감과 조망권을 지니고 있는 등 기본에 충실한 건축물 차별화를 통한 주거 공급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 호평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케이케이에스기초산업, 한축테크, 테크인 등 고효율건축기자재 중견기업이 선정되었다. 케이에스에스기초산업은 건물및 토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건설자재인 강관 제조업체이다. 원형강관을 이용한 흙막이 벽체 개발 및 강관 특허를 획득했다. 원형강관 공법은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자원순환 및 에너지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축테크는 노면형 태양광 발전모듈 생산 및 설치업체이다. 노면형 발전모듈은 공공기관, 학교를 중심으로 바둑판 형태의 조립형 모듈 설치를 통해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지 않고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주로 건물옥상에 적용하여 제로에너지빌딩의 기반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테크인은 LED 방열기술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LED 방열 기술은 기존 LED 전열등의 수명을 1.8배 연장하였으며, 광효율 30% 개선과 소비전력 40% 절감효과를 가지고 있다. 테크인은 LED 방열 관련 원천기술을 통해 IR52 장영실상을 수상과 정부로부터 제품의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