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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선임이 결국 재공모 과정을 거치게 됐다.
1일 정부 및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1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 요청 공문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식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가스공사 사장 선임안이 심의·의결됐으나 최종 후보 낙점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약 2개월 간 의 재공모 절차를 거쳐 빠르면 11월쯤 신임 사장 선임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과거 주강수 전 사장, 채희봉 사장 선임 시에도 재공모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재공모가 이뤄지게 되면 1차 공모 당시 면접에서 탈락한 최연혜 후보자의 재도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 후보자는 서류심사 당시 가장 중량감 있는 후보자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면접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최 후보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당적의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5번)을 지냈고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재공모 결정이 내려지면서 채희봉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채 사장은 현재까지 가스공사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 사장의 경우 임기 만료 시에도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계속해서 사장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채 사장 경우도 재공모로 인해 신임 사장 선임까지 기간이 늘어난 만큼 가스공사 사장직을 더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정기 국정감사가 변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내달 4일부터 약 20일 간 정기 국정감사에 착수한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