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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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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1 15:32
통신3사

▲통신 3사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 대금 총 2739억을 조기 지급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전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정보통신기술) 패밀리사와 함께 대금 1320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1100여개 중소 협력사에 520억원,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800억원을 각각 조기 지급한다.

김진원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팬데믹 장기화로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1249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7일까지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에는 KT 알파, KT 커머스, KT DS, KT 엔지니어링, HCN,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동참하며, 기존 예정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또 KT는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캠페인도 2일부터 1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협력사 납품대금 17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 펀드, 협력사 신제품 개발 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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