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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41만가구…올해보다 6만4000가구 많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23 15:20

한국부동산원·부동산R114 공동연구 진행
향후 2년간 전국 78만9585가구 입주 예정

서울 아파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약 41만가구로 올해보다 6만가구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양사의 공동연구 업무협약에 따라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23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1만1101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입주 물량인 34만6956가구보다 6만4145가구(18.5%) 가 많은 수준이다. 하반기(7∼12월) 입주 물량은 20만5581가구다.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을 17개 시도별로 보면 부산(2만5885가구), 전북(9105가구), 광주(4429가구), 대전(3900가구), 세종(3257가구) 등 5개 지역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12개 지역은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정보(인허가·착공 등) △입주자모집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등을 연계해 생성했으며 반기 주기로 기준 시점부터 향후 2년간 전망치를 공개한다.

지난달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2년간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78만9585가구다. 이중 수도권 41만5419가구, 지방 37만4166가구로 전체 물량에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향후 2년간 전국 입주예정물량

▲표. 오는 2024년 6월까지 전국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전망치. 부동산R114

지역별로는 경기가 25만910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8만2118가구) △서울(7만4200가구) △대구(6만3273가구) △충남(5만8515가구) △부산(5만817가구) △경남(3만6336가구) △경북(2만6965가구) △충북(2만6849가구) △전남(1만9946가구) △전북(1만8511가구) △광주(1만6369가구) △울산(1만6315가구) △대전(1만6045가구) △강원(1만4849가구) △세종(6332가구) △제주(3044가구) 순이다.

곽효신 부동산R114 대표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은 입주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주택 수요자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입주예정물량 정보 제공은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수요를 반영한 부동산 통계 정보를 신규 발굴하여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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