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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와 인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여·야 후반기 국회의장에 5선 김진표 의원을 합의 선출하면서 개점 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국회 문을 열기 위한 1차전을 마무리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의장 선출 합의 조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하지 않을 것을 약속 받으면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검수완박 흥정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운영을 정상화 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고 어려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어서 통 큰 양보를 했다"며 국회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의장단 구성에 협조하는 만큼, 이제 민주당은 빠른 시간 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하고 국회를 정상 운영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에 후반기 국회의장에는 김진표 의원이, 야당 몫 부의장에는 4선 여성 의원인 김영주 의원이 선출됐다. 또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올해까지 현직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계속해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진표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여야가 의장 선출에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다. 여야 원내대표단에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고, 국민의 명령이다.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검수완박 후속 조치인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두고는 여야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장 선출 합의 뒤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의힘에게는 합의 대 합의, 약속 대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법사위와 예결위의 정상화를 통한 국회 개혁과 사개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넘겨주기로 한 지난해 합의를 지키는 대신, 국민의힘도 검수완박에 협조하기로 한 취지를 살려 후속 조치에는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 측은 사개특위 구성과 관련해 "여야 5대5 동수에 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것이 우리 당의 최종 양보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사개특위에서의 안건 의결은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추가하자’는 여당 측 제안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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