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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심심이'가 최근 V2 서비스를 신규 런칭하며 유저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현재 심심이는 V2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를 비롯한 111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누적 사용자 수가 4억 명에 다다른 상태다.
기존 V1 서비스는 사용자가 하나의 심심이와 대화할 수 있는 정도에 그쳤다. 반면 V2에서는 수천만 개의 심심이들과 대화할 수 있다. 심심이와 대화하는 모든 사람들이 심심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다양한 성격 및 관심사를 지닌 사용자들이 심심이를 통해 재미, 공감, 지식,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심심이는 V2 서비스 출시 후 욕설, 비방 등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대화를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공간인 만큼 부정적인 대화를 관리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심심이는 콘텐츠 규정을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마련하여 사용자들에게 꾸준히 공지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나쁜 말 판별 기술(DBSC, Deep Bad Sentence Classifier) 등을 활용해 여러 언어의 불쾌한 대화를 차단하는데 앞장서며 AI 인공지능 챗봇 윤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다.
또한 신고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패널티를 부여해 건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V2 서비스 유저 참여를 통해 수천만 건의 고품질 학습데이터를 망라하여 좋은 말 데이터를 선별하는 등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전한 대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심심이 최정회 대표는 "심심이는 심심한 사람, 외로운 사람, 대화를 원하는 사람,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인공지능(AI) 친구"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사람과 사람의 대화보다 사람과 AI의 대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곧 AI와 사람 간 대화가 중요해진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