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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I 영상복원기술' 세계 최고수준 인정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29 11:28

글로벌 AI 학술대회서 중국 엔트그룹 등 제치고 1위

한화시스템

▲ 한화시스템이 독자개발한 AI 업스케일링 조도개선 예시. 사진=한화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시스템은 자사의 인공지능(AI) 브랜드 하이큐브(HAIQV)가 미국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CVPR 2022 워크숍’에서 ‘열화상 이미지의 초고해상도 기술’ 부문 최고상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CVPR은 전자전기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국제 컴퓨터 비전 재단(CVF)이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AI 발달과 함께 ‘AI의 눈’으로 불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세계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CVPR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현지 시각) 개최됐다.

한화시스템은 영상복원 솔루션 부문에서 중국의 앤트그룹과 안면인식 기술기업 센스타임, 샤오미, 난징대학교 등 글로벌 기업 및 대학의 100여 개팀과 경쟁을 벌여 최고상을 차지했다.

한화시스템은 독자개발한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저해상도 열화상 이미지를 4배의 고해상도로 변환해 냈다. 해당 기술은 인간의 시각 지능을 모방하는 ‘합성곱 신경망(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과 ‘트랜스포머 신경망(Transformer Network)’의 AI 모델을 융합해 저화질 영상에서 피사체의 최대 특징을 추출해 원본 영상의 왜곡 없이 고화질로 복원해낸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AI 기술을 비정형(이미지·영상·텍스트·오디오) 데이터 분석에 특화시켜 위성 및 항공영상 분석과 하이패스 차량번호판 인식 등에 적용하고 있다. 추후 CCTV·블랙박스 영상의 화질 복원, 4단계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나이트비전(열영상 카메라) 개발, 야간 및 장거리까지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열영상감시장비(TOD) 탐지거리 및 화질개선 등에도 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유신 한화시스템 미래혁신센터장은 "한화시스템의 머신러닝과 시각화에 최적화된 AI 기술은 제조·방산·금융·의료·교통·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산업 전반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위성 및 항공영상 등 혁신 산업에도 촉매가 되는 만큼 세계적인 학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알리며 당사의 AI 기술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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