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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발행 78.7% 감소...회사채 발행은 12.4%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24 10:02
회사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이 전월 대비 78.7%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는 은행채 비중 확대로 전월에 비해 12.4% 증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 규모는 9건, 7423건으로 전월(9건, 3조4911억원) 대비 78.7% 감소했다.

이 중 기업공개(IPO)는 4건, 984억원으로 전월(5건, 641억원) 대비 1건 줄었다. 그러나 발행액은 전월 대비 53.5% 증가했다. 지난달 대명에너지, 가온칩스, 하나금융22호기업인수목적, 청담글로벌 등 4곳이 신규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5건, 6439억원으로 전월(4건, 3조4270억원) 대비 1건 늘었다. 발행액은 전월 대비 81.2% 감소한 2조7831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를 위해 3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유상증자 발행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8조6733억원으로 전월(16조6206억원) 대비 12.4% 늘었다.

금융채가 239건, 15조5520억원으로 전월(223건, 10조992억원) 대비 54%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중 은행채는 38건, 8조원으로 만기도래금액 증가로 인해 전월 대비 237.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20건, 2조1430억원으로 전월(46건, 5조원) 대비 57.1% 감소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에 비해 25.2% 줄어들면서 차환발행도 45.5% 감소했다. 운영 및 시설자금도 각각 63.3%, 74.6% 줄었다.

회사채 잔액은 5월 말 기준 633조989억원으로 전월(630조5089억원)과 유사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 발행액은 152조3769억원으로 전월(137조3035억원) 대비 11% 늘었다.

CP 발행액은 총 38조3961억원으로 전월 대비 5.4% 늘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13% 증가한 총 113조980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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