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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증시 부진으로 전체 상장사 중 70% 가량이 지난 1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제외하고 작년 5월 말부터 지난 24일 종가까지 주가가 하락한 코스피(940개)·코스닥(1558개) 상장사는 1809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72.4%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가 각각 하락했던 비중은 전체대비 76.8%, 69.8%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5월 3200선 돌파를 앞두고 있었던 코스피는 최근 2600선까지 미끄러지면서 20% 가까이 빠졌다. 코스닥 역시 같은 기간 10% 가량 떨어졌다.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지나인제약으로 주가가 고점 4만 9812원에서 2120원으로 95.74% 급락했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이치엔엘과 세영디앤씨도 90% 넘게 하락했다.
비디아이, 베스파, 중앙디앤엠, 지아이텍, 이즈미디어, 딥노이드, 엠투엔 등 코스닥 상장사도 1년 새 77% 넘게 떨어졌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선 비케이탑스 주가가 작년 5월 말 9250원에서 904원으로 90.22% 내렸다. 이 종목은 지난해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퇴출 대상에 올라 지난 13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 덕성(-68.75%), 이아이디(-67.1%), 삼성제약(-65.42%), 형지엘리트(-64.99%), 한컴라이프케어(-64.04%) 등 종목들도 낙폭이 컸다.
코스맥스(-47.69%), 아모레퍼시픽(-45.99%), 녹십자(-46.33%), 셀트리온(-45.98%), 종근당바이오(-43.19%), 롯데하이마트(-45.07%) 등 화장품·제약·유통주 주가도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다.
코스피200 종목 중에선 신풍제약이 57.63%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LG생활건강은 153만원이던 주가가 70만 5000원까지 53.92%나 미끄러졌다. 아파트 공사 붕괴 사고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도 1년 새 53.84% 하락했다.
특히 성장주의 추락이 주목을 받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펼치면서 성장주를 비롯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85만 2000원에서 44만 2500원으로 48.06% 내렸고 18만원이던 카카오페이는 9만 4000원대로 절반 가까이 주저앉았다.
크래프톤도 44만 8500원에서 24만 7500원으로 44.81% 떨어졌다.
국내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는 12만 2000원에서 8만 600원으로 33.93%, 네이버는 35만 8000원에서 26만 6000원으로 25.69%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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