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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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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감소에 주가 40% 가까이 폭락...'매수' 의견도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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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하자 주가가 20일(현지시간) 개장 후 4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20일 오후 11시 18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33% 가량 빠진 218.1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대비 29% 넘게 빠진 246달러에 개장한 이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만약 현재 주가 수준에서 장이 마감될 경우 올해 하락률만 65%에 육박한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날 성명을 통해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가 작년 동기대비 20만명 줄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가입자가 200만명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실적은 월가의 전망을 완전히 비껴갔다. 당초 월가에서는 넷플릭스 가입자가 270만명 증가할 것을 예측했었고 넷플리스 측에서도 25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를 도입하거나 계정 비밀번호 공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예고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외면하는 모양새다. 

에이제이벨의 러스 몰드는 "넷플릭스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서비스 해지가 너무 쉽다는 점에 있다"며 "특히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지출이 늘 경우 스트리밍 서비스 해지를 통해 돈을 빠르게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도 넷플릭스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철회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목표 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으며 브로커 업체 최소 9곳은 평가절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 매수 의견을 피력해왔던 JP모건의 더글라스 앤머스 역시 매수 입장을 철회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광고 사업에 나서겠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이날 투자의견을 종합한 결과 넷플릭스에 대한 매수 의견이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3만4446.1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상승한 4395.67을, 나스닥 지수는 0.11% 오른 1만3365.26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을 우려하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4% 상승한 3만 5169.33을 기록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상승한 4461.48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넷플릭스 주가 폭락의 여파로 0.59% 하락한 1만 3539.2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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