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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
4인의 대선 후보들은 3.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토론인 만큼 치열한 격돌을 보였다.
이 후보는 ‘페미니즘’을 정면으로 꺼내 들며 윤 후보를 지적했다.
◇ 李 "페미니즘 정의 아느냐"…尹 "휴머니즘의 일부"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저출생 원인을 이야기하다가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교제가 잘 안된다, 저출생에 영향을 준다’고 했는데 후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뭐고 ‘남녀교제에 영향을 준다, 못 만나게 한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저는 페미니즘이라는 것은 휴머니즘의 하나로 여성을 인간으로 존중하는 그런 것을 페미니즘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페미니즘을 정리하면 여성의 성차별,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차별과 불평등을 시정해나가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것(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심 후보도 "윤 후보가 페미니즘이 휴머니즘의 일부라는 놀라운 말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다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 尹 "성인지 예산, 여성 도움 차원으로 마련"…李 "나라살림 행정 모르고 막말 안돼"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성인지 예산 30조원 중 일부만 떼도 북핵 위협을 막아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성인지 예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성인지 예산 중 어떤 걸 삭감해 국방부에 쓸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각 부처에 흩어진 예산 중에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는 차원으로 만들어 놓은 예산"이라며 "그런 예산을 조금만 지출구조조정을 해도 북핵으로부터의 대공 방어막 구축에 쓸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 후보는 "성인지 예산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고 범죄 피해자 지원 사업, 한부모 지원 사업도 다 포함한 것"이라며 "나라살림 행정에 대해 모르고 마구 말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 尹 향해 李 "구조적 성차별 없다고 생각?"…沈 "여성 정책 코멘트 지인 없느냐"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과거 인터뷰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성차별, 성평등 문제는 우리가 겪는 현실"이라며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업무까지 다 하는데 폐지하면 어쩌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구조적 성차별이) 전혀 없다고야 할 수 없지만, 중요한 건 여성과 남성을 집합적으로 나눠서 양성평등이란 개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여성이든 남성이든 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공정하지 못한 처우를 받았을 때 집합적인 양성 문제로 접근하는 건 맞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도 윤 후보에게 "곁에 여성 정책을 코멘트해 주는 사람이 없나 보다"라며 "이준석 대표밖에 없나"라고 꼬집었다.
또 "청년 남녀를 갈라 치기 해 표 얻어보자는 생각이 아니면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폐지가 청년 공약에 가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성범죄를 더 세게 처벌하게끔 상향하니 무고죄도 거기에 맞춰 상향하겠다"고 언급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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