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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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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인니와 핵심광물·전기차·신재생에너지 협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2.22 14:20
문승욱 장관,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면담

▲문승욱(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투자부장관 집무실에서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핵심 광물, 전기차 생태계 조성,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예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한·인니 경제협력위원회’를 공동 주재하고 핵심 광물 협력을 포함한 총 5개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장관은 우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는 핵심 광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한·인니 핵심광물 협력 MOU’를 맺었다. 산업부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간의 정보 교류와 양국 공동 핵심광물 사업 지원 등이 이 MOU의 골자로, 양국은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전기차 협력 MOU’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협력 MOU’도 체결하고, 향후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장관은 전기차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한 세제 개편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에 사의(謝意)를 표하면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의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측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문 장관은 별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아리핀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과도 만나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인니 에너지포럼’ 등 다양한 민관 협력채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에너지 기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개발,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업 간 공동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탄소중립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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