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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CI.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로 주목 받았던 크래프톤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루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3% 늘어났으나,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분이 지출로 반영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 크래프톤, 연매출 1조8863억원…영업이익은 17% 감소
10일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1조8863억원, 영업이익 63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난 4440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430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측은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중 609억원이 회계상 비용으로 잡히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라며 "이를 감안하면 2년 연속 7000억원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의 연 매출은 3990억원, 4분기 매출액은 1149억원이다.
모바일 분야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 출시 등으로 연매출 1조4172억원, 4분기 30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3501억원 증가한 1조2467억원이다. 크래프톤 측은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4%를 달성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 "신작 공세, 신사업 도전으로 경쟁우위 확보"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굳히는 한편, 다양한 신작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하반기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Road to Valor: Empires),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Defense Derby)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새로운 게임 개발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The Potential)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더 포텐셜은 20명 이하의 팀을 구성, 1년 안에 유저 테스트가 가능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사내 제도다.
크래프톤 측은 "작고 빠른 시도가 더 많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려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며 "기존의 전통적인 형식의 게임을 넘어 웹 3.0, NFT(대체불가능한토큰), VR(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이다. 보이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오디오 콘텐츠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은 연내 출시가 목표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협력을 체결하며 신규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C2E(Create to Earn)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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