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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양자토론 무산에 "李, 허세를 부릴 거면 하지말자 하든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2.01 17:56

"작년부터 토론을 하자더니 허세였다"
"페이스북 한 줄 메세지 등 다 따라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 무산된 데 대해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양자토론을 주장했던 것을 두고 ‘허세’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다른 조건을 대서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 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이건 허세라 봤다"라면서 "제가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듯 물어볼 순 없지만 국민께서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만 하더라도 답하기 용이하지 않을 걸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하게 토론하자길래 받아들였더니 대장동 주제는 10분만 하자라든지 자료를 들고오지 말라고 한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4자 토론이 아닌 양자 토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4자 토론을 16번 해봤지만 시간 제한이 있어서 제대로 질문하기 곤란하다"라며 "아무래도 5분, 7분 이렇게 해서 질문하고 답하는 데 시간제약이 많이 있지만 오는 3일 개최 예정인 4자 TV 토론에서는 국민께서 대선 후보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위주로 토론을 진행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오는 2일 양자토론을 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는 "정책에 대한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요새 보면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한 줄 메시지를 하는 것부터 제가 연설에 쓰는 용어나 이런 걸 다 따라한다"며 "두 분이 토론하는 건 어떻게 보면 저와 김동연 후보가 토론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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