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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어 배달의민족도 단건배달 수수료 체계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1.27 17:58

기본형·배달비 절약형·통합형 3가지…3월 22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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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27일 사장님 광장에 올린 새 요금체계 관련 공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앱 ‘배달의민족’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의 중개 이용료(수수료)를 대폭 낮춘다.

우아한형제들은 27일 ‘사장님 광장’을 통해 새 요금체계를 공지했다. 새롭게 선보인 요금 체계는 기본형과 배달비 절약형, 통합형 총 3가지로 나뉜다.

먼저 기본형은 중개이용료 ‘6.8%+배달비 6000원’으로 구성됐다. 기존 계약 요율인 ‘12%+6000원’에서 중개이용료율을 대폭 낮추고 배달비를 유지한 방식이다.

예컨대 소비자가 3만원짜리 음식을 주문할 경우, 기존 계약체계에서는 입점 업주가 배달의 민족 측에 음식 가격의 12%인 3600원의 중개이용료를 부담했지만, 새 요금제에서는 2040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배달비는 6000원으로 유지된다. 이 배달비는 식당과 고객이 나눠 내는 비용으로, 식당이 3000원을 내기로 설정하면 고객에게 나머지 3000원이 부과된다.

기본형은 최근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 쿠팡이츠의 수수료 일반형(9.8%+5400원)이나 수수료 절약형(7.5%+6000원)에 비해 중개이용료율은 낮고 배달비는 비슷하거나 다소 높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주가 기본형 모델을 선택 시 기본 배달팁 500원을 고객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배달의민족이나 식당이 프로모션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달비 절약형은 중개이용료율 15%에 주문금액에 따라 식당이 900원~2900원의 배달비를, 고객은 0원~3900원의 배달팁을 부담하게 된다. 객단가가 낮은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가 배달 비 부담을 낮추고 싶을 경우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유리하다.

수수료와 배달비를 통합 운영하는 ‘통합형’에서는 27%의 단일 요율이 적용되고 별도로 부과되는 배달비는 없다. 통합형은 입점업소가 수익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새 요금제는 오는 3월22일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먼저 적용된 뒤, 추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입점 업소들은 기본형과 배달비 절약형 가운데 선택해 가입할 수 있고, 통합형은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 취지에 대해 "기존 배민 상품인 ‘오픈리스트’의 중개이용료율이 6.8%로, 전세계 주요 주문 중개 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배민1 기본형 요금제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오픈리스트와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배민 수익인 중개이용료율을 크게 낮춘 대신, 배달비는 단건배달에 드는 실제 경비에 근접하게 현실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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