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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일(현지 시각)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새롭게 선보였다.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가전제품 분야에서 쌓은 국제 경쟁력을 차량 분야로 이식한다. 단순히 차량용 부품(전장)을 생산하는 데서 나아가 자동차를 ‘바퀴 달린 집’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4일(현지 시각)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2’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서 ‘LG 월드 프리미어’를 열었다. 혁신적인 미래 제품과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고객이 각자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에 맞게 LG전자 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하며 더 나은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특히 이번 CES 202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LG 옴니팟’을 소개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이다. 업무를 위한 사무 공간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가전제품에 적용해온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 적용 대상을 차량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기존에 전장부품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 온 LG전자가 차량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진출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가 이동 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때 LG 옴니팟을 통해 고객에게 차량에서도 집과 같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미래차 시대 눈앞..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 본격화
LG전자는 자체 전장(VS)사업부와 자회사 ZKW,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전장사업 3대 축을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차량용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갖춘 LG디스플레이와 시너지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LG 옴니팟을 공개하며 차량용 부품에 한정되지 않고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 완성차 업체에서 수주받아 시장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완성차 회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패키지 형태를 아웃소싱하는 기존 방식에서 점차 벗어나 소프트웨어만 아웃소싱하는 사례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완성차 업체에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LG전자 AR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카메라,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센서와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속도, 보행자나 주변 차량과 상대적 거리, 목적지까지 경로 등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시각적 정보를 나타낸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시도는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장사업 보안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 사이벨럼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LG 씽큐 생태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해 집에서 경험이 차량 내에서도 끊임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 경계를 허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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