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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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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산업, 올해 매출 20조원 넘는다…수출이 절반 차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20 13:56

콘진원,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전년比 21.3% 성장
게임산업 규모, 美·中·日 이어 세계 4위 모바일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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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게임산업 매출액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하고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18조88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우리 게임산업 매출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 23.1% 증가했다. 특히 국내 게임산업의 수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50%에 육박하는 81억9356만달러(약 9조6688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출 효자’ 산업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우리나라 점유율은 6.9%로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우리 게임산업 수출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35.3%), 동남아(19.8%), 대만(12.5%), 북미(11.2%), 유럽(8.3%) 순이다.

우리의 게임산업은 모바일 게임 매출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대비 39.9% 성장한 10조8311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4%를 차지했다. 콘솔게임 매출액은 전년대비 57.3% 늘어난 1조925억원을 기록했고, PC게임과 아케이드 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2.0%, 1.6% 늘어났다.

콘진원 측은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게임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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