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이 ‘오리지널 콘텐츠’ 승부수를 던진 토종 OTT 선전으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출범 1년여가 된 후발주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아직 토종 OTT는 점유율 측면에서 ‘넷플릭스’의 벽을 뛰어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국내 미디어업계 지형도를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 카카오TV, 올해만 오리지널 콘텐츠 50개…론칭 이후 누적 조회수 14억 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TV는 10~30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디어 분야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다. 카카오TV는 여타 다른 OTT처럼 구독형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타 OTT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배급 측면에서는 다른 플랫폼을 압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카오TV가 올해 선보인 오리지널 타이틀은 총 50여편으로, 월평균 4개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달 기준 카카오TV 오리지널의 누적 조회수는 14억 뷰, 누적 시청자 수는 570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최근 3개월 간의 월평균 시청자 수는 약 780만명으로, 평균 대비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도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드라마 ‘며느라기’ 예능 ‘체인지 데이즈’ 등 히트 IP(지식재산권)의 시리즈 확장은 물론, 초대형 리얼 서바이벌 ‘생존남녀: 갈라진 세상’ 등 대형 신규 콘텐츠를 기획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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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오리지널 2021년 결산 관련 이미지. |
◇ ‘술도녀’ ‘환승연애’로 대박…드라마·예능 다 잡은 ‘티빙’
CJ ENM과 jtbc의 합작사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티빙(TVING)’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덕을 가장 톡톡히 본 OTT로 통한다. 과거 티빙이 CJ ENM 채널 방영작을 다시 보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오리지널 콘텐츠나 기존 CJ ENM 인기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격의 프로그램을 독점으로 제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와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은 OTT 후발주자 티빙의 위상을 확고히 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티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환승연애’는 티빙에서 10주 연속 주간 시청량 1위를 기록했고, ‘술꾼도시여자들’은 역대 티빙 유료 가입기여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술꾼도시여자들’의 경우 최근 시즌2 제작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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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 포스터. |
◇ 쿠팡이 시작한 ‘쿠팡플레이’, 출시 1년 고공성장
쿠팡플레이는 올 한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OTT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쿠팡플레이의 초창기 강점으로는 타 OTT 대비 저렴한 구독료가 꼽혔지만, 최근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의 OTT 플랫폼 MAU(월간활성이용자수) 성장률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2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타 OTT의 성장률을 넘어섰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83만명에 그쳤던 MAU는 10월 272만명으로 늘어났다. NHN 데이터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에서도 쿠팡플레이는 신규 설치 수가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9월 첫 오리지널 예능 ‘SNL코리아’로 흥행에 성공한 후, 지난달 첫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 날’을 공개하며 꿈틀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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