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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패밀리 SUV의 교과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04 08:10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완성차 업계에서 ‘베스트셀링카’는 쉽게 사용하기 힘든 단어다. 수천만원, 또는 수억원의 가격이 붙은 재화가 많이 팔리는 게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조사들도 자사 차량에 이 같은 수식어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 우리가 실제 도로 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차에 ‘훈장’처럼 따라붙는 게 일반적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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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자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를 ‘월드 베스트셀링카’라고 부르고 있다. 그만큼 많은 운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CR-V는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RAV4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를 직접 만나봤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패밀리 SUV의 교과서’라는 느낌이 들었다.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을 지녀 나무랄 곳이 많지 않았다. 여유로운 적재 공간, 질리지 않는 내외관 디자인 등도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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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얼굴은 귀여운 편이라는 평가다. 적재적소에 크롬 재질을 적용하고 곡선을 상당히 많이 사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보다 차체 크기가 커보여 남성적인 이미지를 풍기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도 갖춘 듯하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30mm, 전폭 1855mm, 전고 1690mm, 축거 2660mm 등이다. 투싼과 길이는 같고 축간 거리가 95mm 정도 짧은 수준이다. 실내 공간은 예상하는 그 수준이다. 패밀리 SUV로 사용하기 충분한 넉넉함이다. 2열에 키 180cm 가량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함이 거의 없었다. 머리 위 공간은 상당히 여유롭게 빠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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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물통 등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배치해 만족스러웠다. USB 충전 포트도 2열에서 2개를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 시트 포지션을 잘 조절하면 상당히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운전을 편하게 했다.

혼다는 이 차에 ‘SPORT HYBRID i-MMD’ 시스템을 탑재했다.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 모터와 2.0L DOHC i-VTEC앳킨슨 사이클을 조합한 것이다. 모터 최고출력은 5000~6000rpm에서 184마력까지 나온다. 3개의 주행 모드를 상황에 따라 최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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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을 밟으면 전기차를 운전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조용하다는 뜻이다. 저속에서 모터로 구동되는데다 외부 소음을 상당히 잘 차단해줘 정숙했다. 속도를 높여도 바람소리 등이 내부로 잘 들어오지 않는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는 이 차가 세단인지 SUV인지 헷갈릴 정도다. 노면 충격을 상당히 잘 흡수해 2열 승객도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힘도 모자라지 않았다. 고속에서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기대 이상의 추월가속감을 보여줬다. 무조건 ‘연비 좋은차’라고 생각했는데 꽤나 야성적인 모습을 보여줘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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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상당한 수준까지 진화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사용하면 주행 피로감을 크게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에서는 앞차를 빠르게 인식해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4WD EX-L과 4WD 투어링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및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4WD 투어링 트림에는 동급 최대 크기의 19인치 휠을 채용해 존재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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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트림에 혼다 센싱이 기본 탑재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2열 시트 풀 플랫 기능 등을 지원해 이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의 가겨은 4510만~477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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