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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로이터/연합) |
CNBC는 1일(현지 시간)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스코어의 자료를 인용해 CEO들은 올해 총 690억 달러(약 81조 1440억 원)의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30% 증가한 것이며 지난 10년 평균에 비해서는 79%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의 매각 속도를 보였다. 매도 이유로는 양도세 부담에 따른 현금 확보와 주가 상승의 이익을 현실화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월은 보통 거액 자산 보유자들이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 매각을 많이 하는 달이어서 이 달에도 CEO 등의 매도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CEO와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는 주가가 꼭지점에 올랐다는 신호라고 받아들이지만 이들의 매각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와 아마존 등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CEO의 자사주 매각 규모가 급증한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월마트 소유자인 월튼 일가,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 등이 대량 매도를 한 영향이 컸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100억 달러 어치 팔았으며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을 99억 7000만 달러 어치 매각했다. 베이조스의 매각 규모는 지난 해와 비슷했지만 2019년에 비하면 4배 늘었고 그 이전 몇 년 동안 매각한 주식이 10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공격적으로 주식을 파는 게 된다.
월튼 일가는 신탁과 펀드 등을 통해 61억 8000만 달러 어치의 월마트 주식을 매각했다. 이들은 소유권은 유지하는 선에서 자선 활동 기부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다.
주커버그는 메타(구 페이스북) 주식을 44억 7000만 달러 어치 매각했다.
이들 4명의 ‘슈퍼 셀러’들이 판 물량은 전체의 37%를 차지한다.
이들 외에도 다른 내부자들의 매각도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지난 달 자신이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절반 가량을 2억 85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세금을 절약하려는 목적이 큰데, 관할 주인 워싱턴 주는 내년 1월 1일부터 25만 달러 이상의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7%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에 나델라는 올해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약 2000만 달러(약 235억 5400만 원)의 세금을 줄이게 됐다. 베이조스 역시 세금 절약 금액이 최대 7억 달러(약 8244억 원)로 추산된다.
khs3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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