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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삼성전자는 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사옥에서 중기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MOU)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각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을 새로 출연해 내년부터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헬스 등 분야에 2026년까지 5년 동안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통신용 커넥터 전문기업 위드웨이브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위드웨이브는 지난해 8월부터 삼성전자와 중기부로부터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 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5세대(5G) 이동통신 초고주파용 커넥트 국산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초고속 신호 전송회로 핵심 부품인 초고주파용 커넥터는 현재 미국,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다. 위드웨이브는 해당 분야 전문업체로 개발 역량은 있었지만 높은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커넥터 국산화를 통한 네트워크 부품 수급 안정 및 국내 커넥터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동 기술개발을 제안했다. 위드웨이브가 삼성전자와 중기부 자금·기술 지원으로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성공하면 국내 5G 단말기·기지국 사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2008년부터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기부와 사업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각각 100억원, 총 2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신소재, 설비·핵심 부품 국산화 관련 선행 기술을 개발하는 31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개발 자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과제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기술 지도, 테스트 및 피드백 등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31개 과제 중 19개 기술은 개발이 완료되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삼성페이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 및 서비스 및 공정 기술에 적용되고 있거나 적용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와 거래를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관련 특허와 기술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역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 덕분에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및 원가절감 효과, 선행 기술 확보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상생문화에 기반한 혁신 사례가 많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뉴노멀’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반에서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자립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과 산업구조에 함께 대응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강건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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