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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두물머리’, 금융권 핵심인재 영입...기술 고도화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18 16:09
두물머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가 금융권의 핵심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와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한태경, NH아문디자산운용 퀀트 매니저 출신 이현열 등을 대거 영입했다. 두물머리는 다수의 고객에게 IT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물머리에 최근 영입된 인재들은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태경 최고데이터책임자(Chief Data Officer·CDO)는 다이렉트 인덱싱 및 투자분석 엔진 솔루션 ‘코스모스‘를 개발했다. 김두언 빅데이터 이코노미스트는 연간전망 공식 하우스뷰 ‘Next Stage’를 선보이고 있다. 퀀트 전문가 이현열 팀장은 퀀트 솔루션이 더 많은 투자자에게 알려지고 사용될 수 있도록 프로덕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두물머리
여기에 최근 두물머리는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인 ‘쏘카’에서 CTO로서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 김명훈을 프로덕트 오너로, ‘우리자산운용’에서 감사팀장으로 내부통제 업무를 다년간 수행한 이무혁을 준법 감시인으로 영입했다. 김명훈 프로덕트 오너는 2012년 7월엔 창업 직후의 쏘카에 합류한 후 CTO로 카셰어링 서비스 신규 개발 및 운영 총괄, 말레이시아 서비스 개발 등, 기술을 프로덕트로 만들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두물머리는 이달 현재 자문 운용액 1600억원, 누적 고객 4만6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두물머리의 대표 서비스는 특허 출원한 AI(인공지능) 바탕의 목표 기반 투자(GBI, Goal Based Investing) 기술의 투자 엔진 ‘패스파인더(Path finder)’ 와, 금융 빅데이터 분석 기반 솔루션 ’코스모스(COSMOS)’가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핵심 인재를 통해 내부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 투자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두물머리는 시리즈 B 투자라운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 고도화, 상품 구현 및 파트너쉽 협업을 통한 시장성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두물머리는 훌륭한 금융 전문 인력, IT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금융 기술 부문에서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금융 투자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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