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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메타버스 투자 가속…더샌드박스·업랜드미에 '베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03 13:48
컴투스

▲컴투스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 ‘업랜드미’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사로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토대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서비스하는 홍콩 소재 기업이다. 더 샌드박스는 ‘스눕독’, ‘워킹데드’, ‘스머프’, ‘아타리’, ‘크립토키티’ 등 전 세계 165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와 IP(지식재산권) 파트너십을 맺고, 이용자가 직접 플랫폼 내에서 가상 재화인 샌드(SAND)를 통해 마치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완성도 높은 메타버스 서비스다. 현재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는 누적 거래액(GMV)은 1억4400만 달러(약 1686억 원)를 웃돈다.

이날 컴투스는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미’에도 투자했다고 전했다. ‘업랜드미’가 서비스하는 ‘업랜드’는 실제 지도 기반의 건물과 교통시설 등을 가상현실에서 구입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게임이다. 소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료, 교통비를 받아 재투자하거나 NFT를 통해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리얼한 부동산 경제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 측은 "컴투스는 유망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독보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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