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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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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너지 관련주가 3대 지수 올렸다…3% 넘게 뛴 유가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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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외관.AP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 주도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82p(0.68%) 오른 3만 4814.3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65p(0.85%) 상승한 4480.70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77p(0.82%) 오른 1만 5161.53으로 마쳤다.

이날 주요 이슈는 미국 경제 지표, 에너지 관련주 상승 등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4.3으로,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기록한 18.3보다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17.5도 크게 웃돌았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그러나 미국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늘어나 전달과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7월 산업생산은 0.9% 증가에서 0.8%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이코노미스트들 8월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허리케인 아이다와 관련한 월말 사업장 폐쇄가 산업생산 증가 폭을 약 0.3%p 낮춘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수입 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밑돈 것으로 전달 0.4% 상승보다 낮아졌다.

시장은 일단 뉴욕 제조업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에 고무됐다. 특히 이날 유가가 3% 이상 오르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다.

엑손모빌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 역시 6% 이상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은행주들도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개장 전 배당금 인상과 6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1% 이상 올랐다.

윈리조트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주가는 각각 6%, 2% 이상 하락했다.

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가 도박 산업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관련주만이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가 3.8%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산업과 자재, 은행 관련주가 모두 1% 내외로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베스코의 세바스티안 매케이 멀티 에셋 펀드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의 조기 긴축이 주식 회복세를 망가뜨릴 것이라는 우려에서 (증시) 회복의 강도가 주식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로 이동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 전망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풋옵션을 매수해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JP모건은 이날 올해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4600에서 4700으로 상향했다. 또 내년에는 기업들 실적 호조로 50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5.7%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2.7%,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9%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8p(6.58%) 내린 18.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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