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트렌드로 읽는 서울시장 선거] '생태탕·백바지' 내곡동 논란, 막판 변수로 작용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06 15:42
2021040601000282200011501

▲동작구 집중유세에서 선물 받은 대나무 그림 부채를 들어보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왼쪽),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내곡동 땅의혹’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고리로 막판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으로 판세가 변하는 중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변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에너지경제는 성별·연령별로 검색 데이터를 제공하는 카카오트렌드를 통해 내곡동 이슈에 대한 여론의 관심도를 살펴봤다.

전체 검색량을 기준으로는 사전 투표가 시작됐던 지난 2일 키워드 ‘내곡동’에 대한 관심도는 급상승했다.

그 다음날인 3일에는 하락했지만 지난 5일부터는 다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별로는 박영선 후보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 전체 검색량 약 41%를 차지하는 등 외연 공략에는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내곡동 검색량 자체 반등 

 


2021040601000282200011502

▲키워드 ‘내곡동’ 검색량 변화추이.카카오트렌드 화면

지난 3월 5일부터 카카오 트렌드에서 키워드 ‘내곡동’이 가장 많이 검색된 날은 지난 29일이었다.

KBS가 오 후보 처가 소유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국토정보공사 직원들 증언을 보도한 다음 날이다.

29일 검색량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내곡동’ 검색량은 30일 88 수준으로 내려갔다.

31일 다시 90으로 소폭 오른 검색량은 1일 52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다음날인 2일 검색량은 79로 반등했다. 이날은 내곡동 근처 생태탕집을 운영한 음식점 주인 A씨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오 후보가) 오셨다. 기억한다"며 "점심시간이 넘었으니 오후 1시30분에서 2시 사이였다"고 주장한 날이다.

함께 출연한 A씨 아들도 당시 "오 후보가 하얀 면바지에 신발은 캐주얼 로퍼를 신고 있었다. 상당히 멋진 구두로 페라가모였다"고 말했다.

이후 검색량은 3일 54로 내려갔고, 다음날인 4일에는 31까지 내려갔다.

검색량은 5일에 다시 지난달 29일과 유사한 수준인 90까지 올랐다. 이날은 박 후보가 오 후보와 선거 전 마지막 토론에서 내곡동 의혹을 맹공격하고,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관련 의혹에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는 등 공세가 집중된 날이다.

5일 상승만 놓고보면 내곡동 공세로 박 후보가 오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 유사한 흐름이다.

 

성별·연령별 분포는 특정 계층 집중 

 


2021040601000282200011503

▲성별·연령별 검색량 분포.카카오트렌드 화면

다만 이를 성별·연령별로 보면 관심도가 득표율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색량이 특정 계층에 쏠려 분포했기 때문이다.

3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키워드 ‘내곡동’을 가장 많이 검색한 연령층은 박 후보 지지층이 가장 두텁다고 알려진 40대(약 41%)였다.

뒤를 이은 세대 역시 박 후보와 오 후보가 박빙세를 보인 50대(약 29%)였다.

이번 선거에서 이례적으로 보수정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알려진 20대 ‘내곡동’ 검색량은 전체 2%에 불과했다.

30대 역시 약 12%를 차지해 15%를 차지한 60대에 밀렸다.

성별을 기준으로도 남성이 80%, 여성이 20%로 편차가 컸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내곡동’ 이슈에 가장 관심이 큰 계층은 4050 남성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