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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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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망자 첫 발생…트럼프 “이란 공격, 목표 달성할 때까지 계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3.02 10:26
IRAN-CRISIS/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미국·이스라일과 이란의 교전이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지난 36시간 동안 미국과 동맹들은 작전명 장대한 분노를 실시했으며 이는 세계가 지켜본 가장 거대하고 복잡하며 압도적인 군사 공격 중 하나"라며 “우리는 혁명수비대 시설과 방공 체계를 포함해 이란 내 수백개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했다.


이어 “불과 몇 분만에 9척의 이란 함정 및 해군본부를 파괴했다"며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사망한 하메네이에 대해선 “이 끔찍하고 불쾌한 자는 수백에서 심지어 수천 미국인의 피를 손에 묻혔으며, 수많은 국가에서 수천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데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란 국민들은 이에 환호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전투 작전은 전면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 애도를 표한 뒤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희생이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문명을 상대로 전쟁을 펼친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테러리스트 군대를 양성하는 국가가 세계를 자신들의 악의적인 뜻대로 갈취하도록 허용하는 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며 이번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부각했다.


또한 이란 군경을 향해 “무기를 내려놓고 완전한 면책을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확실한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어 이란 국민들에게 “용감하고 대담하게 영웅적으로 나서서 당신들의 나라를 되찾으라"며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 한다. 나는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나머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지만, 우리는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영상은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 이후 두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개시 직후인 지난달 28일 첫번째 연설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일 테헤란 전역의 표적을 대상으로 새로 대규모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외부의 공격도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국경을 통해 여러 발의 로켓이 날아와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헤즈볼라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이번 인명 피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1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전날 미국의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쳤고, '반대한다'는 43%,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9%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작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여부가 핵심 관건이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 미군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유권자들 사이에서 여론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게 있어서 목표 달성과 별개로 조기 출구전략을 압박받을 수 있다, 또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이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란 공격이 일주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큰 나라인 만큼 4주 정도, 아니면 그보다 짧게 걸릴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공격이 길면 '4주'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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